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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주(11월 11~17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수능’이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을 향한 응원과 다양한 에피소드가 활발히 공유된 데 따른 결과다.
수능을 앞두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수험생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좋은결과’ 키워드가 연관어 최상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바른미래당 등 정계 인사가 수험생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NCT127, 아이유, 베리베리, 공원소녀 등 여러 아티스트도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특히 엑소 멤버 백현이 올린 “수험생분들 떨지 마세요! 시험 잘 보시고 좋은 결과 있길 꼭 응원할게요!” 트윗은 10만 건이 넘는 리트윗과 21만 건이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냈다.
수험생에게 전하는 충고의 말이 관심을 모으며 ‘충고’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수능본 이의 공짜충고”라며 실제 경험담을 담아 추천 복장, 음식 등과 관련된 진심 어린 충고를 트윗했고, 해당 트윗은 2만 건에 달하는 리트윗과 7000 건이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다양한 수능 경험담이 쏟아져 나오며 ‘수험표’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수능날 수험표가 없어서 눈물 나기 직전이었는데 친구가 진정시켜줬다. 덕분에 수험표를 찾아 시험을 볼 수 있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올려 많은 공감을 샀다.
8년 만에 바뀐 수능 샤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며 ‘샤프’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수능 이후 트위터에는 수능 샤프와 관련된 이야기가 다수 게재됐다. 또 국어 영역 짝수형의 정답표가 화제가 되며 ‘국어’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수능 종료 후 공개된 국어 영역 짝수형의 정답이 유독 같은 번호에 몰린 영향이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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