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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주방' 미야와키 사쿠라, 한국어 능력 無에도…섭외된 이유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의 의외의 예능감에 '모두의 주방' 출연진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케이블채널 올리브 '모두의 주방'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상혁 CP, 김관태 PD를 비롯해 배우 이청아, 방송인 광희,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가 참석했다.

기본적으로 식문화 트렌드 소셜 다이닝을 다루는 '모두의 주방'은 초면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그려내며 지난해 파일럿 방송을 통해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따뜻한 케미를 자랑했던 강호동, 이청아, 광희, 곽동연, 미야와키 사쿠라와 더불어 배우 김용건과 드라마 'SKY 캐슬'로 스타 반열에 오른 SF9의 찬희가 새롭게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면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미야와키 사쿠라의 국내 예능 첫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야와키 사쿠라는 강호동과 '꾸라동'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다만 국내 활동 5개월째임에도 불구, 여전히 미숙한 한국어 실력은 많은 이들의 염려를 사기도 했다. 자연스레 국내 예능에 스며들 수 있겠냐는 지적이었다. 실제 미야와키 사쿠라는 이날 현장에 통역사를 대동해 시선을 모았다.

그럼에도 미야와키 사쿠라는 최대한 한국어를 쓰려고 노력했다.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많이 긴장도 됐고 한국어를 못하니까 걱정을 했다"던 미야와키 사쿠라는 "하지만 지금은 가족 같다. 너무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CP는 미야와키 사쿠라를 섭외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첫 미팅을 2월 초에 진행했는데 그 때는 정말 사쿠라가 한국어를 못했다. 재미있게 해보려고 했는데, 대표님한테 '못할 것 같다'라고 했다. 강호동 씨한테도 외국인을 섭외하려고 했는데 한국말을 못해서 안 될 것 같다고 하니 자기는 괜찮다고 하시더라. 어플을 쓰면 된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모험을 한번 해보자 싶었다"며 "이야기가 안 통해도 그 안에서 찾아가는 과정을 해 주는 게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사실 파일럿 하면서 놀랐다. 3주 사이에 확 늘었다. 녹화 뜰 때마다 달라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결정적으로 미야와키 사쿠라의 뛰어난 요리 실력이 '모두의 주방' 캐스팅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박CP는 "어떤 프로그램을 보는데 요리를 잘 하더라. 그래서 캐스팅을 생각하게 됐다. 파일럿 때는 일본 음식을 했는데 지금부터는 한식을 하나씩 선보이려고 한다.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예능감도 뛰어나다는 전언이다. 광희는 "파일럿 당시 사쿠라랑 강호동 형님 케미가 좋은 것처럼 방송에 나오질 않았나. 실제로 2회, 3회 촬영 할때마다 두 분이서 분량을 많이 뽑고 있다. 사쿠라가 또 잘한다. 완전 예능인 다 됐다. (강)호동이 형한테 혹독하게 배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현장 말미 미야와키 사쿠라는 "아직 한국어가 미숙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장을 하고 싶다.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에서 많은 지인들을 사귀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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