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观展后记】“相生”展：我们看到的并非全部
在今天的“相生”2018驻上海韩国文化院特别策划展中，最触动我的一幕发生在韩国篆刻艺术家郑古岩老师在台上讲解一幅刚完成的画作时说的话。他说：“我们看见的事物并不代表全部，看不见的事物也是世界的一部分。”
这句话，通过这幅画作，被形象生动地表达了出来。当我们集中视线于画板上的线条时，第一反应肯定是疑惑。这疑惑在于，开始前说好要用“相生”的韩文来作画，但线条所展现的有风、太阳、星盘、水、鱼等等，却并未见任何韩文。
然而，当郑老师说完这句话之后，再仔细一瞅，茅塞顿开。一开始我所关注的仅仅是画出来的线条本身，但换个视角去看线条所隔开的留白，韩文的一个个字母便跃然“板”上了！
在这里，反向思维被演绎得淋漓尽致。反向思维最为人熟知和经典的案例就是司马光砸缸了。当小伙伴落水时，一般人都认为要“救人离水”，而司马光却利用反向思维，果断地用石头把缸砸破，“让水离人”，成功解救了小伙伴的性命。
由此可见，当我们转换视角时会发现，直接看得见的事物不是全部和唯一，而一开始“看不见”的某些事物，此刻正慢慢进入我们的视野，让我们的思维也变得更加全面和灵活。
最后，不禁感叹，艺术的确是可以说话的！它是静中有动，静在艺术自身展现的直接感官感受，动在透过艺术本体所领悟到的思想和道理。就比如，今天的我通过郑老师的画作，便产生了对生活、对人生这样的思考一样。
——周莹（韩纸香二期记者）
能够以韩纸香记者团小记者的身份参与“相生”2018驻上海文化院特别策划展，是一件令人倍感荣幸的事情。
身为参展艺术家之一的晏海林书法家在介绍本次展览时说道，“相生”是生生不息的含义，代表着生命感。在郑古岩、晏海林两位艺术家的创作中，不乏体现生命感的作品。
晏海林老师的作品不拘泥于形式，表现手段非常多样，作品内容也十分广泛。不仅有体现儒家思想、道家内涵的作品，还有与佛教相关的作品。晏老师采用了不同的笔法来表现不同内涵的作品，展现了书法艺术独特的生命力。
郑古岩老师在介绍本次展览时提到，我们误把看得见的世界当作了全世界，其实看不到的世界还有很大空间。因此要追求看不到的世界，例如一些概念、理念等。表现“看不到的世界”也成为郑老师作品的一大特点。
郑老师的作品具有鲜明的特点，他将绘画、文字融入到传统的篆刻艺术中。尤其是那些富有设计感的韩文作品，其中，我非常喜欢《拨开黑暗》这幅作品。有别于传统的篆刻作品，《拨开黑暗》的色彩十分鲜明、多样。立体的作品中，不仅有绘画作为传达意义的手段，同时还创造性地将韩文运用到作品中，完美地将文字、绘画、篆刻结合在一起，充分体现了郑老师现代的篆刻理念和精湛的技艺。
《和平三足鸟》，将亚克力、木头、不锈钢等材料和独特的设计理念相结合，向我们展现了艺术家对世界和平的向往。这些生活中的材料，经过郑老师的加工和创造，变成了表达艺术理念的载体。艺术家往往独具慧眼，能够敏锐地从生活中捕捉到灵感，通过艺术化的方式进行加工，从而创作出一幅幅有生命力的作品。
郑老师的还有两幅作品非常有趣，一幅是《茶香》，一幅是《网，风》。《茶香》有趣的地方在于如何把嗅觉的体验通过视觉化的手段表现出来。这幅篆刻作品，用灵活的线条把茶香四溢的感觉传达了出来。观看之时甚至有种身临其境的感觉。《网，风》也很有趣，如何把看不到的“风”通过视觉化的方式进行呈现呢？艺术家通过雕刻，把风吹过网的动态感展现出来，呈现出了动态的美。观看之时，我们很难想象这是一幅篆刻作品。
——马梦婕（韩纸香二期记者）
정고암 작가의 작품은 기존에 전각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꿀 정도로 이색적이었다. 전각이라 하면 도장처럼 돌이나 나무에 칼로 문양을 새긴 것으로, 그 조각한 작품 자체 혹은 거기에 색을 묻혀 찍어낸 것을 전각 예술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고암 작가의 작품은 전각작품 자체를 돌출된 모형으로 형상화 한 것도 있었고, 얼핏 보기엔 전각작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형식의 작품도 있었다.
‘새김아트’라는 분야를 창시할 만큼 자유롭고 새로운 예술 기풍을 지닌 작가의 자유분방한 작품세계가 느껴졌다. 한편, 그의 많은 작품들이 꿈과 희망을 담고 있어서 작품을 감상하는내내 기분이 좋았다. 작품 속에서 한글을 찾아내는 재미까지 담은 정고암 작가의 작품은 여러모로 감상하는재미가 있었다.
옌하이린(晏海林) 작가의 작품에서는 편안함과 고요함, 동시에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붓으로 빚어내는 글자체에 따라 어떤 작품에서는 부드러움이 느껴질 때도 있고 어떤 작품에서는 강한 생명력이 느껴지기도했다. 글이 담고 있는 의미를 개성있고 특색있는 작가만의 다양한 필체로 형상화 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 작품의 규격과 양식이 다양해서 비슷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 없었다. 보이는 글자자체의 아름다움과 그 글이 나타내는 의미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니 서예의 매력에 푹 빠질수 있었다.
전각과 서예라는 친밀한 관계의 두 예술분야가 만난 전시회는 말그대로 ‘상생’을 잘 나타내고 있었다. 더욱이 한국작가와 중국작가의 작품이 한 곳에 어우러져서 ‘상생’의 가치를 구현해낸 동시에 한중우호 관계를 돋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이 있는 전시였다.
—— 闵熙媛（韩纸香二期记者）
摄影 by 叶泽欣&张静
| 相关链接 |
【活动现场】“相生”驻上海韩国文化院特别策划展揭幕 中国书法与韩国篆刻碰撞出别样火花
【모집안내】한지향 - 문화원 제 3기 한중문화교류기자단 모집공고
韩纸香百度百科：
https://baike.baidu.com/item/%E9%9F%A9%E7%BA%B8%E9%A6%99/20489158?fr=alad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