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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순정' 이원근 "편안함도 사랑이죠"(인터뷰)


[TV리포트=김보라 기자] 185cm의 큰 키에 작은 얼굴로 완벽한 9등신 몸매를 자랑했다. 거기다 반달형 눈웃음까지. 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최근 떠오르는 신인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이원근(23)이다.

지난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데뷔해 ‘유령'에 출연했고 그 여세를 몰아 KBS2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극본 최수영, 연출 권기영 강봉규 서주완)에서 주인공 고등학생 역까지 꿰찼다. ‘일말의 순정’은 성적·교우관계 등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어른보다 철든 고등학생들과 10대보다 더 연예인을 좋아하는 아이 같은 어른들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원근은 극중 최민수(이재룡)와 강수지(도지원)의 아들 최준영을 연기하고 있다. 꽃미남 외모를 지닌 그는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소꿉친구 정순정(지우)에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던 초딩스러운 준영이 어느 날부터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점차 성숙해진다.

그는 “처음에 캐릭터를 잡는 게 어려웠다”며 “고민 끝에 오버를 해서 철부지처럼 보이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초반에는 앞머리도 짧게 자르고 말꼬리도 늘렸다. 하지만 로맨스의 시작인 60회부터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톤도 낮췄고 말꼬리도 끌지 않았다. 철없는 준영이 이성과의 문제를 고민하는 진중한 사춘기 소년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형? 나를 잘 챙겨주는 연상녀 OK!”


준영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같은 반 친구 고다비(조우리)의 고백을 받아들여 교내 공식커플로 탄생했다. 다비와 교제하는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주기도 했지만 계속 순정에게 마음이 쓰였고 결국 이별을 고했다. 이제는 순정의 남자친구 필독(오필독)이 자꾸 눈에 거슬린다.

이원근은 “다비가 제게 고백했다가 차여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기 때문에 그걸 감싸주려는 마음에 사귄 것은 맞다. 그러나 아무리 17살의 아이라고 해도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단 1%도 없는데 사귈 수는 없다고 본다. 우정으로서만 연애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감정이 생기지 않아 헤어졌다”고 준영의 심리를 대변했다.

로맨스 연기하려면 어느 정도 연애 경험이 있어야 수월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원근은 고등학교 때 교제한 이후로 현재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소속사 측에서도 연애를 권유하지만 정작 본인은 망설이게 된다고 했다.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헌신적인 편이다. 너무 잘해줘서 탈이다.(웃음) 그런 모습이 여자들에게 부담이 되나보다.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성격이 쉽사리 바뀌지 않더라. 상대방을 챙겨주다 보니 나에 대해 놓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나를 잘 챙겨주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동갑이 가장 편하긴 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연상이 좋다. 나의 부족한 면을 잘 챙겨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기 연애를 하다보면 편안함을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오면 설렘을 사랑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편안하다는 감정이 사랑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연애철학을 덧붙였다.

■ “사이코패스 연기하고 싶다“


아직 신인이기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해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연기 철학이다.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꼈고,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가득하지만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것을 아니었다.

고교 시절 내성적이고 차분했던 그에게 어느 날부터 삶에 대한 무료함이 느껴졌단다.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뜻도 저버렸다. 어떤 일을 하면 만족하면서 살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고, 실업계에 재학 중이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이를 통해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할 자금을 마련해 처음으로 런웨이에 섰다.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첫 쇼를 마치고 나서 내가 무언가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정말 뿌듯했다. 스스로에게 감사했다. 이후 공대 진학을 포기하고 재수를 하면서 연기를 배웠다. 모델을 그만두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날 현재의 소속사 대표님과 연을 맺게 됐다.”

현재 이원근은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함께 시트콤에 출연하고 있는 선배 배우 이재룡·도지원·이훈·김태훈에게 연기적으로 큰 배움을 받고 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롤모델로는 강동원과 이병헌을 꼽았다.

“선배님들이 길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하다. 외적으로나 연기적으로도 뛰어난 강동원 선배님을 닮고 싶다. 또 이병헌 선배님처럼 장르와 캐릭터를 뛰어 넘는 연기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23살 풋풋한 청년 이원근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스릴러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엄기준이 맡은 사이코패스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발랄한 역이 편하긴 하지만 저는 원래 외출도 자주 하지 않고 집에서 조용하게 보내는 편이다. 웃음기가 사라진 살인마 역을 하고 싶다. 내면에 잠재된 모습을 꺼내고 싶다.”


김보라 기자 purplish@tvreport.co.kr /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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